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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1/22
왕근하 (kenwang@hanmail.net)
햄을 멋지게 오랫동안 즐기자 그런 이야기를 하고자합니다.
진정 이 재미있는 햄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즐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개국전 SWL생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햄을 즐기고있는 저도 몇 달씩 무전기를 손에 안댄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한동안 열심히 나오다 들어가셔서
아직도 안나오는 분들도 계시니 어여삐 봐줄 수 있겠지요!
해답은 요즘 매일 아침마다 7048Khz 근처에서 편안한
교신을 즐기시는 오래되신
HL1AV,HL1AQ,HL1CO,HL1IB
오엠들의 공통점을 생각하면 나옵니다.
네분의 공통점은 모두 무전기/안테나등을 자작한 경험이
풍부하고 한분은 아직도 안테나 등을 실험하시며 세분은
요즘도 DX에 열의를 갖고 계신다라는 점입니다.
그럼 DX를 좋아하시는 여러분도 벌써 수십년 즐길 수
있는 소양의 반은 마련되셨지요. 나머지 반은 자작/실험인데
이것은 요즘 환경이 허락을 인하지요. 그렇지만 무전기류는
힘들어도 동선으로 치는 다이폴이나 루프안테나 정도는
내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즐거움을
느낀다면 평생 즐길 수 있습니다.
한가지 부탁 말씀이 있습니다. 다름아니라 며칠전 DX가
나왔을 때 들어보니 DXer가 다른 국과 말하고 있는 도중에도
Calling을 하고 계신 분을 보았습니다. 물론 Dxer의 상대방신호는
안 들려서 실수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몇 번이고 되풀이하여Calling하는
것을 보니 보기가 않좋더군요.
하나만 더 예를
들겠습니다.
작년 가을 21MHz에서 매우 강력한 신호로 남태평양만을
부르던 Dxer가 있었는데 마침 저도 듣고있었지요. 헌데
HLxxxx분께서 계속해서 Calling하니 이 사람 왈 "나는
지금 남태평양을 부르고 있습니다".라고 서너번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들은 체도 인하고 계속 남태평양을
부르니 이 HLxxxx이 막무가내로 Calling을 계속하였습니다.
기가 막힌 이 DXer왈 " HL이 남태평양에 속해있습니까"
라고 조롱 조로 물으니 HLxxxx국 왈 "Yes, Yes, You
are 59 Qsl" 이라고 동문서답을 하였지요. 이 정도에서
마무리되었으면 아슬아슬하나마 괜찮은데 이 Dxer가 곧바로
만난 ZL국과 교신중 "that guy must have language
barrier......"라며 점잖지만? 뼈있는 몇 마디를 하고
넘어가더군요. 참 DX가 뭔지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렇게 안하고 계시겠지요? 이런 일은 다시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올리는 것은 DX를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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