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COLUMN

최정식 HL1KFW

 

 

 

 즐거운 HAM 생활을 위하여

 즐거운 HAM생활을 위하여

며칠전 모 OM으로부터 새로이 아마추어를 시작하는 분들이 보고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써 달라는 소위 원고 청탁이라는 것을 받았다.
아직 본인도 아마추어무선에 대해 잘 모르는데 무슨 내용을 써 드릴까하고 고민하던 끝에 평소 ON-AIR상에서 느겼던 내용을 몇가지 적어보기로 하였다.
다음의 내용은 새로이 아무처어를 입문하시는 분들이나 기존에 운용을 하시는 여러OM께서도 꼭 알아두시면 좋으리라 생각된다.

1. Phonetics
Phonetics라 하는 것은 새삼 말씀드릴 필요는 없겠지만 이쪽의 Callsign, Name (Handle), 그리고 소재지 (QTH)등을 상대국 Operator에게 정확하게 Copy시키기 위해서 사용하는 A-알파, B-브라보우, C-촤리... 등 이미 아는 바와 같습니다.
그러나 사용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점을 몇가지 알고 계신다면 더욱 좋겠죠.

* Phonetics는 필요할 때에만 사용한다.
즉 상대국에게 이쪽의 Callsign이나 QTH등이 틀림없이 전달됐을 때에는 계속하여 사용 할 필요가 없다.
Stand-by 할 때마다 일일이 Phonetics를 사용해서 양쪽 Callsign을 언급 할 필요는 없다.

* Phonetics는 정해진 것을 사용한다.
2m FM에서는 잘 통할지 모르겠지만 G-궅, Y-엘로우와 같은 Phonetics를 사용한다면, 국내 교신에서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HF 즉 단파대의 외국국과의 교신에서는 문제가 발생 할 것이다.

약간의 액센트의 나이나, 발음의 차이로 상대국이 Copy 할 수 없어 여러번 반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우리의 가까운 이웃나라의 무선국들이 자국의 지명인 Y-Yokohama, T-Tokyo 라고 말할 때면 왠지 기분이 안좋아서 'again?' 하고 두세 번 문의 하는 저와 같은 사람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2. Q 부호
Q 부호는 물음 즉 질문이 원래의 사용 목적이라는 것을 주의 하기 바란다.
따라서 당국의 QTH가 이디어디이고, QRA는 무엇 무엇이라는, 다시말해 본인의 자발적인 사용은 원래의 Q 부호 사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할 것이다.

즉 사대국으로부터 "QTH?" 하고 물어 왔을 때 비로서 "Seoul" 이라든지 "Inchon"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햄들간에는 Q부호의 본래의 형식을 떠나서 사용하는 때가 많으며 이점을 너무 엄격하게 따질 필요는 없는 듯 하다.
그러면 Q부호에 관한 몇가지 주의 사항을 말하겠다.

* Q 부호는 원래 전신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 것을 알아 두자.
* Q 부호의 아마추어적인 사용법이 있으므로 그 사용법에 익숙해져야 하겠다. 예를들면 "어느    DXpedition 국이 X월 X일부터 ALL BAND로 ?섬에서 QRV한다." 이렇게 DX 뉴우스 들에 실려있다.
   원래 뜻으로는 "QRV?" "준비 다 되었습니까?" 여기에 대답하여 "QRV" "준비완료" 이런 것이지만 DX    뉴우스 에서 말하는 QRV는 그날부터 운용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3. Name
On-air에서 말하는 Name은 Handle과 같은 것이며 친구들이 붙여 준 별명이라도 좋고 성 (First name)이나 이름 (Given name)을 사용해도 좋다.
우리나라에는 Kim, Lee, Park 등 같은 성이 많다.

그래서 이름 중에서 일부 또는 전부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별명이라도 좋으니 자기 고유의 Name 이 되도록 연구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또한 가끔 On-ari에서 "당국의 Handle name은 XXX입니다"하고 소개하시는 국장님이 계시는데, 매우 당황하게 된다.
업무용 국에서 사용하는 '당소'에서 변형된 '당국'과 '역전 앞'을 연상하게 하는 'Handle name' 또한 그렇다.

본인은 다음과 같은 말로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제 이름은 XXX입니다." 혹은 "제 Handle은 XXX입니다"가 좋으리라 생각된다.

4. 신호 Report 주는 방법
대체로 '인심이 후하다.' 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상대국이 DX의 진국이라면 후한 report를 보내게 되는 것이 착한 사람들의 공통된 성향이다.

그러나 579 또는 "You are 5 and 7" 이라고 해놓고 "What is your name?" 등 물어보는 것은 그다지 듣기 좋은 일은 아니다.

사양말고 339 라든지 3 and 3이라는 report도 보낼 만한 뱃장을 가져라.
QRN이 심할 때는 399 또는 3 and 9이라는 report를 예사롭게 보낼 수 있는 강심장(?)이 필요하다.

자신의 후한 report를 믿고 상대국에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해 올지도 모르니 어디까지나 정확하게 말을 하여야 한다.
그러나 수신기의 S 미터의 지시 값 또는 귀로 느끼는 S는 언제나 상대적인 것이며,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리고 "59 over 25db"는 한국적인 표현이다. 외국국에 대해서는 순서를 바꾸어 말한다.
즉 25db over 59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 하겠다.   - HL1KFW -   <QRZ? 1995년 5월 창간준비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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