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ing

HL1LJ 박대웅

 

 

 DXing (11)

 

DX 주파수

DX 국은 아마추어 밴드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지만, 전통적으로 DXer들이 잘 나오는 주파수가 있습니다.

CW의 경우는 거의 각 밴드의 시작 주파수 (1825, 3500, 7000, 14000, 14025, 21000, 21025, 28000)근처이며, SSB의 경우는 1840, 3790, 7160, 14195, 21295, 28595 근처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파수들은 DX 국이나 DXer들의 전유물은 아니며 로컬 국들의 교신도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DX Club등에서 발표하는 DX news지를 보면 일반적으로  DX 국들이 많이 나오는 주파수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주파수들은 DX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DX의 중심이 되는 주파수이긴 하지만 모든 DX 국들이 좁은 폭의 이들 주파수를 동시에 다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만약 이들 주파수에서 관심 있는 국들을 발견하지 못하면 이들 주파수를 기준으로 아래 또는 위쪽주파수로 이동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추어 무선 밴드는 ITU의 무선규약에 의하여 세계를 세 지역으로 나누어 사용주파수를 지정해 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Region 3에 속해 있고 Region 1 지역과 80meters를 제외하면 주파수 분배가 동일하지만, Region 2지역은 Region 1,3 지역보다 더욱 범위를 넓혀 할당하였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DXer가 Region 2 지역의 DXer와 교신하기 위하여는 경우에 따라서 자국에 할당된 주파수로 송신하고, 수신은 상대방의 송신 주파수에 맞추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40 meters의 경우를 예를 들면, Region 1과 3 지역은 7MHz에서 7.1MHz까지 이며, Region 2는 7-7.3MHz까지 할당 되어 있습니다.

SSB로 Region 2 지역인 미국과 교신하고 싶을 경우, 7080kHz에서 CQ를 내고, 그들의 phone 주파수인 7150kHz에서 7300kHz 사이의 빈 주파수를 지정해서 수신하겠다고 해야 교신이 성립됩니다.

미국의 ham들은 7080kHz에서 음성모드 송신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CQ호출

아무도 CQ를 내지 않는다면 교신 상대를 찾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스스로 CQ를 내기전에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나의 CQ에 대하여 응답할 수 있을까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나 자신은 어떤 CQ에 응답할 것인가? 라고 질문 해 보면 답은 쉽게 얻어집니다.

대부분의 ham들은 수신기 다이얼을 이리저리 돌리며 new country를 찾거나 또는 그저 편안한 reg chew 상대를 찾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이건 상대방의 신호가 최소한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신호가 되어야 되며, reg chew의 경우에는 상대방이 사용하는 언어가 여러분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이고,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충분한 세기의 신호가 되어야 겠지요.

평소 교신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개인적으로 교신하기를 원하는 국이 CQ를 내고 있다면 여러분은 틀림없이 응답하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DXer들은 평소 교신하기 어려운 지역과의 교신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지역에 살고 있지 않다면 목청높여 CQ를 외쳐도 응답해 오는 국들의 수는 기대와는 다르게 아주 적은 수 일지도 모릅니다.

대다수 DXer들이 CQ를 내지 않고 많은 시간 수신기 다이얼을 돌리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DX를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는 교신 상대방이 누구이건 새롭기 때문에 이런 저런 것들을 따질 필요 없이, 그저 CQ를 외쳐도 무방합니다.

주로 20, 15, 10 meters 밴드에 치중하여 많은 DX를 했다 하더라도 40, 80 또는 30, 17, 12 meters밴드의 운용을 새롭게 시작한다면 새로운 밴드에서의 모든 교신 나라들이 new country가 되므로 가릴 것 없이 CQ를 내어도 됩니다.

그렇긴 하지만 여러분이 CQ를 내어 응답된 상대와 교신하고, 또다시 CQ를 내어 새로운 국을 찾는 동안 다른 주파수에서 진국이 CQ를 내거나, 교신중인 것을 놓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따라서 10분 정도의 간격으로 주파수를 돌려 어떤 국들이 교신 중인가를 세밀히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DX에서는 CQ DX Notrh Africa 등과 같이 특정 지역명을 붙여 제한된 지역을 호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는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러분의 목표가 new country 와 교신이라면 최선의 선택은 CQ가 아니라 스스로 찾아 다녀야 됩니다. 사냥꾼은 때론 기다리기도 하지만 대부분 사냥 감을 찾아 다니지 않습니까?!

다음 호에선 어떤 목표를 세워 DX에 도전 할 것인가에 대하여 이야기 하겠습니다. 73s(*)

<HL1LJ 박대웅,  KARL지 1999년 02월호 KARL 포럼>

 

Copyright ⓒ2001- 2015   Korea DX Club.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