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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월 30일 새벽 01시
(29 MAR, 1600Z)
14002.0
에서 Z9C (Campbell
Is.)가 무지무지하게
강력하게 들어와
두번 부르니 QRZ?
EU 이란다.
잠시
듣고 있는 중 Z9C
주파수에 LA0HK 가
나와서 무조건 CQ를
낸다. 유럽국들이
난리를 피우며 물러가라고
한마디씩 한다는
것이 왁자지껄.
그러나
물러가라는 소리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인
줄 착각하고 QRZ?
을외친다.
QRT
하라고 또 난리.
그러나 그소리를
듣고 AGN? --- 다시
QSY 하라고 난리
법석.
30일
새벽 1시30분
아까
30분전에 21260.0
에서 3V8DJ (오늘의
목표 임) 가 조금
들리는 듯 하였는데
올라가보니 전혀
들리지 않고 있네.
18080.0 에 JW4WJ
가 나왔다고 JA가
STRONG 이라고 올려서
가봤더니 꼬랑지도
안보이네.. (꼬챙이
안테나로 뭘 듣겠다고...)
HL2FDW
님께서는 14 메가
에서 열심히 CQ 내시고..
21메가에서 XU3TAA가
CW로 나오는데 ONLY
SASE라는 바람에
입맛이 싹 가셔서
재빨리 다이얼을
돌렸음.
30일
새벽 2시 10분
21260.0
에 가보니 3V8DJ
신호가 들어온다.
YL OP 가 리스트업
교신을 하고 있는데
신호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허나, 대부분
유럽국과 교신을
하고 있다. 한차례의
교신이 끝난후 또다른
리스트업을 받고
있을때 HL1JV님께서
나오셔서 등록을
하셨고 HL1XP 도
덩달아 등록을 하였다.
약
이삼십여국을 받아놓고
처음부터 교신을
해가고 있는데 신호가
점점 떨어지기 시작한다.
불안하다. 우리는
후반부 순번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사라져가는 3V8DJ
의 아름다운 이탈리아
YL의 신호를 멀리한
채 5KHz 밑으로 내려가
둘이서 아쉬움을
만끽(?) 했다.
30일
새벽 3시
오늘의
목표인 3V8DJ 가
14085.0 에서 RTTY로
나오고 있으나 모니터에
나타나는 글짜는
70% 정도만 해석이
가능.. 그러나
100% 유럽국과의
교신에 HL1XP도 열심히
불러 보았다.
배도
고파서 라면도 끓여
먹으면서...
30일
새벽 5시
3V8DJ
의 신호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에 힘이 솟는다.
모니터에 HL1XP UR
RST IS 599 599 DE
3V8DJ 가 선명하게
찍히고 있다. 새벽
5시 11분 이었다.
30일
새벽 5시 35분
18메가에서
CW로 PY1XP/P (SA-029)
가 나오는데 모기소리보단
크게 입감. 같은
써픽스에다가 교신을
못한 IOTA 라서 몇번
부르다가 유럽국
하고만 교신을 하는
통에 포기..
30일
새벽 5시 47분
14메가
CW에서 HL2HO 님께서
유럽과 교신 중.
선배님 일찍
기상하셨군요. 이
몸은 이제 잠깐 눈
좀 붙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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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 HL1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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