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33C 운용팀과의 만남

 HL1IWD     2004년 04월 27일

 

 

 

 

지난 토요일 저녁 T33C 운용을 마치고 유럽으로 귀국하는 11명의 op들이 인천을 방문하여 마침 인천지방경찰청 아마추어 무선사회(D90HN) 개국 일주년 기념식에 동참 함으로 저희 KDXC 멤버 및 알파클럽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 시간을 가졌습니다.

T33C 팀과의 eyeball meeting은 그들이 바나바로 향하기 수개월 전 DL4KQ Frank로 부터 저희 KDXC로 협조 이메일이 전달됨으로 계획 되었었고, 저희 클럽도 그 분들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수 있도록 최선의 스케쥴을 짜도록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간략하게 그분들의 한국 체류 여정을 소개할까 합니다.

첫날: 4월 24일(토)

오후 5시 35분 편 피지발 대한항공으로 인천으로 들어온다는 이메일을 수개월 전 받고 그 시간에 맞추어 DS2AGH,  HL2/W5IQS Evan 그리고 나(HL1IWD) 이렇게 셋이서 차량 3대를 몰고 공항으로 나갔다.

수개월 전 받은 이메일 스케쥴에 맞추어 공항으로 나갔으나 최근에 다시 확인하지 못해 정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확인 하기위해 IK1PMR Andrea에게 여러 번 이메일을 보냈으나 답장을 받지 못했고, T33C 운용 이후에는 Big pileup 와중에 질문하기도 어려워 차일 피일 시간이 흐른 것이다.

만에 하나 날짜가 틀렸다면 다른 날에 공항에 도착한 그들도 난감 하려니와, 특별히 오늘 저녁 환영만찬을 준비 해주신 인천지방경찰청 아마추어무선사회에 크나큰 실례를  범하는 것이기에 정말 답답하기 이를 데 없었다.

5시35분에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알림판에 나오기는 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T33C 멤버로 보이는 사람들은 한시간이 넘도록 게이트 밖으로 한 명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우리 셋이서 강호준 오엠이 준비해온 "T33C" 라는 A4 용지를 높이 들고 관광회사 직원 사이에 끼어서 두리번 거렸으나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다.얼굴도 한번 본적 없고....이메일도 최근에 교환한 적 없고...정말 애가타는 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잠시 주변을 살피고 오니 DS2AGH로 부터 무전이 온다.T33C team QSL 메니저인 F5CWU Flo가 도착 했다는 것이다.그야말로 만세를 부르고 싶었다..한걸음에 달려가니 벽안의 외국인이 미소짓고 있었다.

전부 11명인 멤버들이 모두 수속을 마치고 나오는 데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되었고 우리 모두는 DXer 라는 공통점 하나로 만난 지 10분도 않 되어 "한통속"이 되어 있었다.

11명의 출신 국가는 독일 (DL) 4명, 이태리 (I) 2명, 네덜란드 (PA) 1명, 영국 (G) 1명, 스코틀랜드 (GM) 1명, 러시아 (UA3) 1명,프랑스 (F) 1명으로 7개 국가였다.

차량 3대에 그들의 무지막지 하게 무거운 가방들(나중에 알고 보니 무전기,파워 서플라이,리니어,안테나 등을 전부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을 차에 싣고 저녁 만찬 장소인 인천지방경찰청 행사장으로 향하였다.

이때 2미터를 사용 하였는데 어떠한 통신 수단보다 안정적이고 편리 하였다.

T33C팀도 우리의 2미터 사용을 보고 역시 햄들의 교신 방법이 최고라고 자화자찬 하였다(역시 한통속임을 절감 하였다..바로 우리들의 모습인 것이다..)

1시간 이상을 운전하여 행사장에 도착 하였다.

일단은 인천지방경찰청의 새로운 건물의 아름다운 설계 모습에 감탄 하였고, 외사반장으로 근무 하시는 HL2ADO 이종천 오엠의 극진한 환대에 감격했다.

태어나서 경찰서에 가본적도 거의 없었으나 이러한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경찰서도 아닌 경찰청을 출입하게 될 줄이야~ 정말 "햄" 하고 볼일 이었다.

8시가 넘은 늦은 시간이었으나 잘 준비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공식적 환영 행사에 들어갔다.

먼저 초대 해주신 D90HN 구웅회 경감님의 반가운 인사말을 듣고 T33C팀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이어 옆 방으로 옮겨 바나바섬 운용이 성사되기까지의 비화와 Kiribati island의 Tarawa에서 Banaba island 까지 40 시간 화물선을 타고 가면서 겪었던 고충, 특히 선실이 갖추어지지 않은 화물선이었기에 갑판에 텐트를 치고 거기 머물며 항해 중 태풍을 만나 텐트가 바람에 뒤집힌 이야기, 파도에 쓸려 나가지 않기 위해 멤버 전원이 서로 밧줄로 몸을 연결하고 누워 잠을 청했다는 아슬아슬한 이야기, 화장실이 하나 뿐이어서 무척 고생했다는 이야기 등을 들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Banaba 섬에는 특히 모기가 많아 엄청나게 물렸으며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그 이야기를 들으니 작년 10월 조도에서 IOTA 운용을 마치고 뭍으로 귀환하며 다시는 조도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던 우리 KDXC 멤버들의 말과 어찌 그리 토씨 하나 않 틀리고 똑 같은 이야기를 할까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그래도 한 1-2년 만 흐르면 다시 가고 싶어 몸살이 날 그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항상 그랬으니까..ㅎㅎ

시간이 저녁 10시를 향해가고 있어 아쉽지만 기념 촬영을 하고 환영회를 종료 하여야 했다.

 

둘째날: 4월25일 (일)

다음날 오후 1시 15분 비행기로 유럽을 향해야 하는 그들을 위하여 DS2AGH 와 함께 아침 일찍 호텔로 향했다. 토스트와 커피로 아침 식사를 같이 했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특히 PA3R Rob이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어 진찰을 해주게 되었는데 산호초에 긁혀 다리에 부상을 입었는데 항생제를 사용하지 못하여 심한 통증과 함께 많이 부어 있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 다행히 역시 다리에 부상을 입은 DL4KQ Frank 가 피지에서 의사에게 처방받은 항생제를 갖고 있어 Rob에게 나누어 주도록 했고 아침식사후 복용 하도록 했다. 부디 네덜란드로 귀국하여 치료를 잘 받고 완쾌 되었으면 하는 바랍니다. 특이하게 느낀 점은 우리 같았으면 자신이 부상을 입었을 때 동료가 항생제를 가지고 있으면 달라고 하여 임의적으로 먹었을 텐데, 의사의 진찰과 처방이 없었기에 우리가 보기에는 고지식하게(?) 몹시 아픈 상태에서도 항생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었고 동료들도 역시 권하지 않았으며 내가 의사라고 신분을 밝히고 복용을 권했을 때에야 약을 먹는 것을 보고, 섣불리 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덧 시간은 오전 9시 50분으로  공항으로 출발할 시간이 되었다. 차량 2대에 분승하여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일요일 아침은 날씨까지 너무도 화창하여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한껏 띄워 주었다. 차를 타고 가면서도 그들은 계속 비디오를 촬영 하였고 아마도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 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보였다. 나중에 비디오가 완성되면 입수하여 9월 4일 한국 DX 큰잔치에서 상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항에는 예정대로 오전 10시30분에 도착하여 아쉬운 작별을 고할 시간이 되었다.

11명 전원이 진심으로 우리에게 감사를 표하였고 우리도 짧은 이틀의 일정 이었으나 DXer라는 공통점 하나로 마치 오래 전부터 알던 친구들을 떠나 보내는 심정이었다.

다음번 DXpedition에서는 우리 HL, DS, 6K를 많이 불러 달라 하니 당연하다고 화답을 하였으니 한번 기대해 볼 일이다.

부디 전원 안전히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건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그 날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인천지방경찰청 아마추어무선사회(D90HN)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같이 참석하여 주신 동료 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립니다.

Best 73 es GUD DX!     de HL1IWD       <KDXC 게시판 에서 2004년 04월 27일>

 

 

지난 4월24일 인천지방경찰청 아마추어무선사회 개국 1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던 11명의 외국인중 한명인 독일인 Bernd씨가 이메일로 그날 환영회를 개최해준 인천지방경찰청에 감사의 이메일을 보내왔기에 소개 합니다.

Hello my friend Lee,
친애하는 나의 친구 Lee에게

many thanks for your nice e-mail.
당신이 보내준 이메일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I think for all of us it was very surprising with which enthusiasm and joy you gave us this great heartly welcome to Korea.
우리 모든 일행은 우리의 한국 방문 동안 당신과들이 보여준 대단한 환대와 열정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We were "very,very" surprised which a great welcome you gave to us and enjoyed every second staying with you all !!!
정말로 놀라운 만남이었고 우리는 여러분들과 함께 한 모든 순간들을 즐겼습니다.

Another question I still have : Is there the possibility that we can get also some copies of the  pictures you made during our visit at D90HN.
If there were made any articles in the newspaper, could we also get a copy of these articles ?
행사중 찍은 사진이나 뉴스 소식지 등이 있으면 제가 입수 할수 있을까요?(유럽에서 홍보하기 위함 입니다)

Dear Lee,
for all our team-members I want to thank you and all those, who gave us such a warm and heartly welcome in the Police-headquarter of Incheon.
우리 모든 일행을 대신하여 인천지방경찰청에서 보여주신 친절과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We will never forget what agreat welcome-party you gave to us.
우리 모두는 당신 일행과 경찰청에서 보여준 대단한 환영회를 결코 잊을수 없을 겁니다.

THANK YOU VERY, VERY MUCH !!!

Wishing the best to all of you, I will say to you : "Hpe to see you further down the log !" AUF WIEDERH?EN !!!
조만간 무선 상으로 다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yours Bernd Willeke DL 5 OAB
당신의 친애하는 베른트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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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all the team-members of T 33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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