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과 마다가스카르섬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이며 정식국명은 코모로 이슬람연방 공화국(Federal and Islamic Republic of the Comoros)이다. 수도는 모로니이고 공용어로 프랑스어와 아랍어를 사용하고 있다. 4개의 주요 화산성(火山性) 군도로 구성되어 있다.

위치 :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상
면적 : 1,862㎢
수도 : 모로니
정체 : 공화제

코모로에는 1세기 말까지 아프리카대륙·인도네시아·페르시아·아라비아 반도에서 이민이 흘러들어와 이슬람왕국이 건설되었다. 그후 아프리카에서 노예가 수입되었고, 16~19세기에 걸쳐서 마다가스카르의 사카라바족(族)이 마요트섬(마오레섬)을 정복하였다. 16세기 이래 유럽의 항해자들이 기항하여왔으며, 17세기부터는 아랍인 상인들이 마다가스카르·인도네시아·이란에서 온 이민들과 함께 코모로제도에 계속 거주하여왔다.

1843년 프랑스가 마요트섬을 점령하였고 이어 1886년에는 코모로제도 전체를 식민지로 하였으며, 1914년 마다가스카르 총독의 통치하에 편입되었다. 그후 1961년에 내정(內政) 자치권을 가진 프랑스의 해외령(海外領)이 되었다가 1975년 7월 마요트섬을 제외한 3개섬이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고 국명을 코모로공화국으로 정하였다. 아메드 아브달라가 초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였고 그해 11월 UN(United Nations:국제연합)에 가입하였다. 이듬해 마요트섬 단독으로 국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프랑스령으로 남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고 '특별공동체'로 잠정 지정되었다.

 코모로 (Comoros, D6)는 수도 모로니가 있는 그랑드 코모로와 아주앙, 모엘리와 마요트등 4개주요화산섬을 중심으로 이뤄진 산호초 군도로 아프리카대륙에서 동쪽으로 3백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구 51만명.

이 나라의 역사는 지난 1975년 프랑스 (F)로부터 독립한 이래 20년간 17차례의 쿠테타 기도와 2명의 대통령 살해, 남아공백인정권이 지원한 용병과 프랑스군의 군사개입으로 얼룩져 있다.
그리고 그 오욕의 역사 중심에는 보브 드나르라는 프랑스 외인용병의 이름이 저주처럼 걸려있다.

남아공의 지원을 받은 드나르는 75년 독립직후 [레자프로]라는 백인용병부대를 이끌고 아메드 압달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알리 솔리를 옹립하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3년뒤에는 반대로 압달라를 대통령직에 앉히면서 솔리 대통령을 살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드나르의 마지막 쿠테타는 지난 1995년 10월에 프랑스군의 개입으로 막을 내렸고 현재 모하메드 타키 이슬람정권을 낳았다.

그러나 관광업이 유일한 돈벌이인 이나라의 최고급 호텔과 관광시설은 여전히 드나르를 지원했던 남아공 백인사업가들의 손에 남아있고 푸른 숲이 우거졌던 산도 대다수 산도 영세농민들 손에 벌거숭이가 되고 있다. <1995년 HL1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