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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입문후 3년을 돌아보며..
이름: 6K2AVL


등록일: 2004-10-18 13:10
조회수: 6092


햄에 입문한지 4년 2개월, DX라기보단 단파에서 CQ를 시작한게 3년이 지났네요..
왠지 기억나는 것들을 적어보고 싶어집니다.

입문하여 한동안은 2m 열심히 했었습니다.  
무전기와 자동차 배터리 싸들고, 마니산,  한라산, 명지산, 북한산, 도봉산, 유명산..
동네 산들은 물론이고요..  ㅋ..  얼어죽는줄 알았던 마니산에서의 비박..  ㅎㅎ  
나름대로 참 재미있던 경험입니다.   2m에서의 파일업도 저는 받아 보았습니다.  ㅎㅎㅎ

안테나 만들었던 일도 재밋었습니다..  포천에 알루미늄 파이프 회사가 있었는데..
소량은 안판다는걸.. 설득해서  구입하여..  간신히 승용차에 실으면 파이프가 도로에 질질 끌립니다.
그짖을 서너번 한것 같은데..  포천분들 성격좋지요..  누가 머라 안하더군요..  

그렇게 구입한 파이프로 이것 저것 만들어 보았느데..
한번은 밤새워 20소자 스켈리턴 슬롯을 밤새워 만들어 아침에 밖으로  가지고 나가려다가 도무지 문을 통과할수 없어서 해체했던 기억..  
어이가 없어서 기운이 싹 빠지더군요.

CQ만 내면 기다렸다는듯..  "신호가 치고 들어온다" 던 로컬  동호인과 한판(?) ㅎㅎ
그렇게 2m는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그때도 HF는 가끔 40m에서 로컬교신을 했었는데..
오엠들의 늘어지는 느끼한 목소리가 별로 상쾌하지 않아서 흥미가 안생기더군요..

입에 껌을 물고 말을 하는건지.. 일상 생활에서도 그렇게 말을 하는지..  
그렇게 늘어져야 멋져보이는지..

그러던 어느날 고조파 15m 다이폴로 CQ를 냈는데,  지금도 이해가 안가는 JA들로부터의 파일업..
그러다 이따금 DU, YB도 나오니..  저는 DX Bug에 물리고 만 것입니다.  ㅎㅎ

날이면 날마다 밤이고 낮이고 CQ에 재미가 들렸었는데..  
그때는 DXCC를 몰랐었다는...  ㅎㅎ

그로부터 1년이 다 지나도록 그 어떠한 진국이 나와도 저는 CQ를 했습니다.  
진국 입장에서 보면 "저사람이 내가 어떤 진국인지 모르나..?"  했을겁니다.  실제로 몰랐습니다. ㅎㅎ

6K??  너 어느 나라냐... (요즘도 이따금 듣기는 하지만...)  숫자가 앞에 있는..
얼핏 보기엔 왠지 RARE국 처럼  보여지는 프리픽스도 저를 DX에 빠지게 했던 원인중 하나 일것입니다.

장롱에 있던 저의 CW면허는 DX를 시작하면서 드디어 빛을 발하더군요..  
로깅 프로그램이 있다는것, 컴퓨터와 리그가 연동되어 작동한다는것,  DX Cluster가 있다는것..
DXCC, IOTA가 있다는것..   그런걸 알아간다는건 제겐 충격이었습니다.  ㅎㅎ
누구에게도 물어볼 곳이 없었고, 성격 자체가 사람 많은곳에 가는걸 싫어하다보니..  
정보습득에 시간이 갈렸던 것이지요..  

지금 여기 KDXC 사이트에도 가끔 기웃거리며, 정보를 보기 시작했는데..  
애써서 올리신 정보를 인사도 안하고 본다는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그래서 회비를 내고 보는게 정당하겠다 싶은 마음에 이-메일로 가입신청을 했더니 반년이 넘게 연락이 없으시더군요.
저는 "내가 이곳에 가입하기엔 자격이 미달인가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저 우여곡절 끝에 결국 DS2BGV 오엠님 빽으로 들어왔습니다.  ㅎㅎㅎ  
나중에 알고 보니 본부에서 메일을 못받으셨더군요.  
  
백령도, 조도, 4차례의 용유도 운용은 정말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CQ를 좋아하고, 파일업을 받는 페디션국의 운용을 듣는걸 좋아합니다.  
일출과 일몰이 가져다 주는 DX의 비밀을 하나씩 벗기는것도 즐거움이고,  무엇보다도
아직  벗겨야하는 DX의 비밀이 너무 많다는것도 신납니다.

가능하다면, 안테나를 바꾸어 가며 운용을 하는것이  보다 전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다이폴로 느끼는 전파전파도 물론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지향성이 있는 안테나로  지구를 멀게도,
가깝게도 때로는 영 엉뚱한 방향에서 도래되는 전파를 느껴보는 것도 중요하고 즐거운 일인듯 합니다.  
결국엔 DX도 부지런해야 가능한 일이겠지요.
  
클럽에서의 활동은, 단순히 CQ만으론 안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음을 깨닫게 하여주고
그러한 요소들이 잘 정립될 수 있도록 제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DX를 함에 있어 체계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리하여 보니 DX국과의 교신은 20,000여 QSOs 이며..CW와 SSB가 절반씩 되고 RTTY도 조금 있네요.
DXCC Entity는 270국과 교신하여 253국을 회수 하였습니다.  
그동안 여러모로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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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5TOS
매일 들어와 글보면서도 로그인 하기는 첨 이군요...
고등학교 시절 멋도 모르고 2메가에서 cq 하던때가..친구녀석이랑. 학교 샤크에서 밤새던 기역도 오엠님처럼 추억으로 깊이 남아 있군요 사는것이
힘들어 구경만 하는 신세가 되어 버렸군요...다시 빠져 들고 깊은것이
바로 여기에 있는거 같습니다.
2004-10-18
13:19:26
DS2AXU
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누구나 그런 다양한 경험 속에서
DX mania가 되는 것 같아요.
이럼 이야기들만 모아 놓으면 것도 참 재밌겠습니다.. ^^
2004-10-18
14:28:21
HL5FUA
6K2AVL님 지난송추에서 의정부까지 대려다 주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잼 있었는데 여름날 울릉도 바닷가에서 마자들어보고 싶네요
2004-10-18
21:10:24
HL1XP
옛날을 돌이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줬군요.
2004-10-19
09:01:56
HL1IWD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2M교신을 많이 하셨군요...
저는 처음 개국할때 2M 라는 밴드가 있는걸 몰랐습니다.^^
햄은 단파만 있는줄 알았는데...개국후 알게된거죠... 80년대 후반에는 2미터 리그 구하기도 무척 힘들었습니다.

이제 조금더 열심히 하시면 300 countries 이상을 하실것 같은데 많은 즐거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2004-10-20
09: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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