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한국 DX 큰잔치 (The KOREA DX Convention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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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 한국DX큰잔치를 마치며
                           
원고도움 (HL1IWD이성기, HL1SFZ남진우) 

지난 11월 4-5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천안에 위치한 정보통신공무원 연수원에서 국내외 DXer들이 한데 모여 2000년DX큰잔치가 개최되었다.
50년의 아마추어 무선의 역사와 세계 6위라는 HAM 인구를 자랑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늦은 감은 있지만, 새 천년에 이런 행사가 있었다는 것은 국내의 많은 DXer에게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국내의 DX 사정은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세계 6위의 HAM 인구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DX 하는 인구는 세계강국 앞에서 명함을 내밀기 어렵고, 이제 겨우 100여명의 DXCC 수상자가 있을 뿐이며 HL에 의한 해외 DXpedition 도 거의 없는 상태이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DX 인구가 적은 상황에서 있었던 행사이기에 더욱 뜻깊고 더욱 많은 DX 인구를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 준비 -
"한국DX큰잔치 2000" (영문표기 'The Korea DX Convention 2000') 이 행사는 2년여 전부터 계획을 세웠고 준비를 하였다. 그러나 계획만 세웠지 선뜻 추진을 하지 못하고 이런 토의 저런 토의로 세월은 자꾸 지나갔다.

그 원인 중 참가인원과 참가회비문제가 결부되어 차일피일 미루어졌다가 올4월달에 KDXC 정기총회에서 올해 안으로 해보기로 결정을 보았고 장소파악, 확실한 참가인원 파악을 하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

아마 올해 초에 HL/DS MOST WANTED DXCC ENTITY 조사에 참여하셨던 분들은 설문 항에 이 DX 큰잔치에 대한 사항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설문에 직접 참여하신 om만 70여분 되니 설문에 참여는 안 했지만 관심을 가지셨던 OM까지 합치면 대부분의 국내 DXer가 예상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해도 충분할 것이다.

행사준비 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참가자의 수를 파악하는 것이었다. (물론 준비 위원들께서는 다른 많은 일을 하였겠지만) 앞서 말한 설문 응답자 및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국내의 DXer 명단을 바탕으로 4개월 전부터 참가신청서를 첨부한 email을 보내고, 다시 응답이 없는 OM들과 email이 없는 OM들에게 우편으로 다시 보냈다.

자원봉사자도 모집하기 위해 몇몇 단체국 게시판에 홍보도 한 결과 HL0O의 김미화 OP와  HL0APQ의 유한웅 OP, HL0U의 이기돈 OP 및 HL0C의 남진우 OP등 4명이 도우미를 하게 되었다.

참가인원 예약 때문에 최종적으로 10월 23일까지 신청을 받겠다고 하였지만 그 이후에도 입금을 하신 분이 있으셨고, 행사 당일에 오셔서 접수하시는 분 때문에 몇몇 곤란한 점이 있었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예약문화가 선진국 수준에는 조금 못 미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email과 우편을 통해 참가 신청서를 받았고, 대략 참가인원수가 정해지자 이를 바탕으로 이름표를 준비하고 숙소예약을 했다.

- 행사 -
행사 당일은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야 했다. 개회식은 오후 7시부터였지만 12시부터 접수를 받기로 되어 있고, VTR 상영도 하고, 그 전에 준비하여야 할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토요일 10시경에 도착한 정보통신 공무원 연수원은 고요하고 으리으리했다. 2000년 한국DX큰잔치를 개최할 대강의실과 중강의실의 문을 열고 부지런히 행사준비를 했다.
DS2BGV 님은 Award와 QSL card 전시를 맡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전시준비를 하였는데 어제 밤새도록 교신하면서 준비하셨다는 OM의 말씀답게 빈틈없이 많은 것을 준비해 오셨다.

아마 DX 큰잔치에 오셨던 분들이라면 얼마만큼 신경을 썼는지 아실 것이다.
벽에 못을 박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테이프를 붙여서도 안 된다는 교육원의 요구 때문에 좀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뒤편에 DS2BGV 님의 아이디어로 의자에 액자와 판넬을 놓음으로써 해결되었다.HL1XP 님은 국내에서 가장 교신하기 힘들다는 50개 entity의 QSL Card를 주셨고, 그 이후에 HL5CL, HL5AP, HL3IUA 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소중한 QSL card와 Award를 가져오셔서 행사기간 내내 전시되었고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었다.

곧이어 HL3ERJ, HL1IWD와 그의 친구인 SP5EWX om이 왔다.
SP5EWX, Marian 은 아시아나 항공파일럿으로 취업이 되어 일년정도 한국에 있을 예정이며, 고국인 폴란드에서도 4 element HF quad 안테나를 사용하는 등 active한 DX활동을 해왔으며 한국으로 오기전 "CQ Korea"를 21MHz에서 호출하던 중 한국에서 운용중인 HL1/WX8C, Harry가 응답하여 지난번 석모도 IOTA contest 참가후 KDXC와 친숙해진 Harry의 소개로 KDXC를 알 게 되었고 곧 HL1/KB9LQG로 운용할 계획이란다.

그러나 이렇게 전시물들은 착착 준비가 되었는데, K3ZO및 일본의 FEDXP (Far East DX Ploiters)의 멤버들과 같이 오기로 한 om들 및 많은 분들이 이구 동성으로 교통이 너무 막혀 늦을 것 같다는 전화를 주셔서 행사가 지연이 되었다.
하는 수 없이 순서를 바꿔 개회식을 뒤로 미루고 FEDXP 멤버들이 지난 9월달에 있었던 Spratly Islands (9M0F)로의 DX Pedition에 대한 비디오 상영 및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국내의 많은 DXer들이 관심 있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였다.

또한 그들은 9M0F의 LOG Book과 QSL card를 가져와서 현장에서 바로 QSL card를 발급해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곧이어 JA3USA om이 VK0IR, ZL9CI, FO0AAA 등의 비디오 테이프를 가지고 와서 틈틈이 상영하여 외국의 DX Pedition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회의실 앞에서는 속속들이 오시는 분에게 KDXC의 YL들과 도우미들이 접수를 하면서 특별히 제작된 명찰, 숙소 배정, 공구 세트 및 책자 등 기념품을 나누어 드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행사장 안내를 위해 HL1OYF 님께서 2M로 열심히 길 안내도 해주셨고, 행사장 안에서는 외국의 om들이 발표 시에는 HL1IWD, HL2KDW 께서 번갈아 가면서 통역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다.

객실에서는 K3ZO Fred 는 개회식에서 발표할 축하문구를 작성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기도하는 정성을 보여 주었다. 오실 분들이 거의 도착하여 개회식을 진행하였다.

HL5AP, HL1AS, HL1CG, HL1XP, HL1IFM, HL1LQL, K3ZO, JA1BRK, JA3USA 님을 단상에 모시고  개회식을 하였으며 개회사, 환영사, 축사 등의 순서에 단상에 계신 분들의 소개는 KDXC 명예회장인 HL1CG om이 맡아주셨다.

개회식에 이어서 JA3USA om이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재미있게 올해 이루어진 A52A 부탄 DX Pedition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JA3USA om은 일본 토박이지만 아내가 미국인으로 결혼을 위해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져야만 했다고 했다.
그는 A52A 부탄 DX Pedition 발표 후에 KDXC에 발표자료 CD를 기증해 주었다.

갈수록 행사의 열기가 더해져서 계속하여 HL1IFM 박영순님의 IARU Region 3 회의결과 소개와 40 M band 주파수확대문제에 대하여 강의를 하셨다.
HL5NDQ 님의 사회로 P5(북한) 에 대한 토의가 있었는데, 밝힐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자세한 토의는 할 수가 없었음을 안타깝게 생각하였으며, 알게 모르게 몇몇 루트를 통해서 우리에 의해서 P5 DXpedition 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같이 협력하자고 했다.

토요일 행사가 끝난 후 대강당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는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과연 한 사진에 들어갈까 걱정이 들었다. HL2XIQ 께서 사진관이나 예식장에서 볼 수 있는 큰 사진기를 들고 오셔서 모두들 멋진 사진이 나올 것이라 기대를 했는데, 막상 현상을 해보니 후레쉬가 약했던 관계로 기대 이하 치로 나와서 모두에게 미안함을 느꼈단다.

행사가 자정이 되어 늦게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참가자들께서 중강의실과 숙소에 삼삼오오 모여서 밤이 새는 줄 모르게 얘기의 꽃을 피웠다.
그렇게 재미있게 지새는 반면 K3ZO Fred 와 그의 XYL, DS1BHE 님은 쌓여있는 DXCC AWARD 신청용 카드를 검색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본래 K3ZO Fred는 하루 전에 도착하여 일찍 천안에 내려와 필드첵크를 하려고 하였으나, 항공기 사정 때문에 당일오후 김포에 도착하여 허겁지겁 천안으로 내려와서 더욱 고생을 하셨다.

일요일 아침 7시부터 아침식사 시간이었는데, 새벽까지 안 주무셨던 일부 OM들의 얼굴을 식당에서 볼수가 있었다.  역시 DX를 하시는 분들이라서 밤새는 것이 어렵지 안으신 것 같다.

일정에 따라 8시부터 대강의실에서 어제 보지 못했던 비디오 상영이 있었으므로 식당에서 올라오시는 분께 선착순으로 KOHAM에서 제공한 아마추어무선용 세계지도를 한부씩 드렸다.

9시부터는 HL1CG님의 DX 교신요령에 대하여 열띤 강연이 있으셨다. 현재도 아주 ACTIVE하게 DX통신을 하시는 분이라서 경험담과 함께 해박한 지식을 재미있게 전해주셔서 많은 박수를 받으셨다.

10분여 휴식시간에는 HL1XP 께서 이번 행사를 위해 기부한 IRC 100장과 미화 100달러를 각각 500원과 일천원에 반짝세일을 하는 통에 접수대가 잠시 혼잡을 이루었으며 쫄병순으로 판매를 한다는 멘트에 잠시 웃음도 있었다.

그 후에는 대강의실에서는 HL1XP 께서 CONTEST에 관해서 강의가 있었다. 나중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Contest 교신법을 조금 설명해 주셨다.
질문시간중에 컴퓨터와 트랜시버와의 연결방법을 물으시는 분께 현장에서 사용하던 연결코드를 질문자께 그냥 드리기도 했다.  

중강의실에서는 여전히 DXCC Field Check를 하고 있었으며 뒤편에서는 DS2AGH 께서 초보 DXer를 위해 강의를 해 주었다.  초보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처음 DX 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초보시절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11시에 공식적인 행사는 전부 끝났는데, 어제 실내에서 찍은 사진이 아무래도 미심쩍어서 야외에서 기념촬영을 다시 했다.   다시 대강의실에 들어와서 경품추첨을 하였다.
KOHAM에서 제공한 hand key 및 squeeze key 각 한 개, KDS 정보통신 제공의 마이크 분배기 2개, 브라보통신 제공의 안테나 튜너 및 멀티밴드 안테나 , HL1AS OT 께서 가져오신 북극 탐험시 운용했던 QSL 카드와 TBC 방송국 시절의 BCL카드 등 푸짐한 상품이 많은 참가자들을 기쁘게 해주었으며 이 자리를 빌어 협찬업체께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오신 분 중에서 추첨 현장에 계신 분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하나의 경품을 위해 2-3번 추첨하는 사례가 연발되었다.

또한 외국참가자들께 드릴 기념품으로 호출부호가 들어간 모자를 씰바에서 제공해 주셨으며 참가자 모든 분들에게 드렸던 휴대용 로그북은 휴먼테크의 찬조품이었고 신아무선통신 및 민영정보통신에서도 협찬을 해주셨음에 거듭 감사드린다.

이렇게 행사는 끝나고 멀리 계신 om들은 바삐 돌아가셨고, 남은 사람들이 모여서 부지런히 정리를 했다. 옆에서는 여전히 Field Check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 후 기 -
이번 행사에 신경을 쓰고 자리를 마련해 주신 여러분들 및 물심양면의 지원을 해주신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행사 준비를 위해 몇 일 밤을 샌 여러 운영위원들과 행사를 위해 OT9A video를 미국에서 보내준 KDXC 의 벨기에 친구 ON4AUC (Henk), 그리고 UN staff으로 근무하던 East Timor의 운용모습이 담긴 4W6EB의 CD를 멀리 포르투갈에서 보내준 CT1EEB, 2년째 일본에서 방문해준 JA1BRK 등의 FEDXP 멤버, 그리고 JA3USA, K3ZO Fred 및 그의 XYL Somporn 등에게 감사한다.

특히 K3ZO om은 ARRL에서 Field Checker의 자격을 부여받아 처가인 태국에 가는 중에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에 들려서 대부분의 시간을 한국 DXer의 DXCC Field Check를 위해 보냈다.
시차 적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첫날은 행사장에서 새벽 2시까지, 다음날은 호텔에서 새벽 3시까지 카드를 체크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행사 후에는 그동안 고생했다는 준비위원들의 위로에 미국에 있을때도 contest기간에는 흔히 이런 일을 겪는다고 마치 contest를 끝낸 기분이라고 이야기하여 우리를 웃겨 주었다.
또한 ARRL에서 HL로 가는 카드를 받아서 현장에서 나누어주기도 하였다.

행사후 다음날인 월요일 아침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다 미국휴가로 인하여 참석 못한 주한 미군 HL9LA Howard 가 미국 테네시주로부터 성공적 행사개최를 축하한다는 이메일이 HL1IWD 님한테 도착하였으며, 미국 출장으로 역시 참석 못한 HL1/WX8C Harry 는 월요일 아침 일찍 역시 HL11IWD 사무실로 전화하여 참석 못한 아쉬움과 140 여명의 DXer가 참석했다는 설명에 놀라워했다는 후문이다. (미국에서도 DX convention에 1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등록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함) 또한 자원봉사 대학생들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K3ZO Fred의 무지막지하게 무거운 여행가방(그 속에 과연 무엇이 들어 있을까?)을 들어주느라 허리가 휘었을(!) 우리의 희망, 자원봉사자 들이다. 행사가 무사히 끝나기는 했지만 미숙한 점도 있어 다음 행사 때에는 좀더 좋은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외국의 DX Convention에 대한 자료도 부족한 상태에서 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앞서 얘기 한바와 같이 아직 예약문화가 정착되지 못한 것 같다.
참가신청서를 보냈을 때는 답이 없으시다가 예약이나 사전에 연락 없이 오셔서 이름표도 준비되지 못하고, 늦게 오신 분은 기념품도 못 받으셨다. 물론 갑자기 참석하기로 결정되어 참석하신 경우도 있겠으나 행사 준비하는 사람들의 입장을 고려하시어 다음 행사 때는 좀더 많은 분이 예약제도를 이용하셨으면 한다.

이번 행사기간 중 홍보 및 안내를 위하여 6K2000DX의 특별국이 운영되었으며 국내외 4천여국과 교신을 하였다. QSL Card는  HL1XP 한테로 보내면 된다.  다시한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만납시다. 73
<상기 기사는 2001년 1월호 KARL지에 실린 내용입니다>

2000년 한국DX큰잔치 행사에 아래의 업체에서 협찬을 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나다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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