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CQ WW CONTEST !!

역시나 CQ WW CONTEST는 참가하는 스테이션의 숫자나,  진국들의 참여, 그리고 우승을 하기위한 전문 컨테스트 스테이션들의 전략과 운용, 그리고 치열한 경쟁을 보면서...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급 컨테스트라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였습니다.

아침 7시 전후 카리브의 하이밴드와  새벽시간 로우밴드 헌팅을 목표로 참가했었는데요..
올타임 뉴원도 하나 건지고, 밴드 뉴원을 여러개 할 수 있었습니다.

즐거웠던 것들은 하이밴드에서 #1, #2를 외치던 4U1ITU가 40m 에서 응답을 해오더군요..
단 하나의 무선국만이 존재하는 엔티티가 제 CQ Contest에 응답을 해오다니.. 참으로 기뻣습니다.
그 맛에 목이 아파도 계속 하는가 봅니다..  VQ9, GI, 등도 40m  밴드 뉴원 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컨테스트 참가가 아니어서 쉬엄 쉬엄 전문 컨테스트 스테이션들의 운용을 살펴보았는데, 그들의 막상막하의 전략과 실력들은 대단하더군요.
한가지 예로서 로우밴드에서의 대륙간 멀티와 포인트를 잡기위해 80, 40m 의 밴드 컨디션을 거의 무시하는 무지막지한 신호를 보내오는 것입니다.  

밴드가 열리면 본격적인 운용도 하지만, 이미 그 이전에 멀티를 확보하고 다니는 헌팅op들이 있다는 것일텐데요..  RL3A가  좋은 예인듯 합니다.

RL3A 뿐만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전문 컨테스터들은 밴드가 열리기 전에 응답을 해오는데, 놀라운 것은 그들의 응답 시점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클러스터를 보고 찾아오는 것이겠지만, 아직 해도 지지 않은 지역에서 극동까지 로우밴드의 신호를 보내온다는 것은  그들의 시스템의 수준 역시  멋진 운용 실력 못지않게 막상막하란걸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밴드가 열리면 주파수  점유의 포화로 교신이 어려워질테니까,  막강한 안테나로 일찌감치 시원하게 한방에 끝내는게 장땡이란걸 그들은 알고 있는것이죠..

많은 무선국이 DX Spot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면도 있어보이는데, 컨테스트 참가하기도 바쁜 사람들이 동시에 각 밴드에서 Spot을 뿌리고 다니는 것을 보면, 무슨 까닭이 있겠지요..  하여튼, 헌팅을 따로 다닐 수 있는 안테나 구성과 시스템이 부럽고,  그들의 전략은 전율마저 느끼게 합니다.

언젠가 그러한 시스템을 보유한 컨테스트 사이트가 우리에게도 생겨나길 꿈꿔 봅니다..

아침과 저녁시간 참여해본 컨테스트에서 헌팅을 주로하여..hi.  SSB 컨테스트는 역시 목이 아프단걸... ㅎㅎ

band  qso   zn   dx

40m   579    25    57
20m    74    13    19
15m   120    21    26
10m   103    25    42

total   876   84    144     score  368,448점 이었습니다.                         <6K2AVL, KDXC 게시판에서   200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