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U1UN 운용후기 - Flo, F5CWU

번역: 윤용주 6K2AVL


등록일: 2009-12-16 07:42
 

 

 

 

 난 10월 UNHQ에서의 ‘4U1UN activity week’에 OP로서 참가한 프랑스의 Flo, F5CWU에게 4U1UN의 운용후기를
KDXC에 게시하여 줄 것을 부탁하였고 그는 흔쾌한 승낙과 함께 원고를 보내왔으며 기쁘게 그의 글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기고를 요청하며 저자에게,
'아시아에서 들려오는 신호는 어떠했는가?  안테나는 어떤 것을 사용했는가?  어려움이 있었다면?' 의 질문을 하였습니다.

저자인 Flo, F5CWU는 예전 T33C팀으로 귀국길에 우리나라에 왔었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DXpeditioner 입니다.
KDXC와의 인연을 기억하고 있으며  회원여러분들의 안부를 물어 왔습니다.  

운용기를 통해 UNHQ에서의 그들의 운용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노력이 있었는지 잘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DX를 얼마나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인지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원고를 보내 준 Flo, F5CWU에게 이 게시판 주소를 알려주었습니다.  반갑게 인사하여 주시면 기뻐하겠지요?   ^ ^
다음은 Flo, F5CWU의 운용후기입니다.



** UN building

KDXC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UNHQ에서의 4U1UN 운용후기를 몇 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예전에 4U1UN 으로의 운용 기회가 있었지만 인연이 없었던 UNHQ..
드디어 지난 2009년 10월 저를 포함한 프랑스 OP들은 ‘4U1UN activity week’ 팀에 합류하기 위하여 대서양을 건너갔습니다.

4U1UN에서의 운용은 UN본부의 여러 단계에 걸친 까다로운 결재 절차를 밟아야 했습니다.  
UN본부의 최종 결재가 늦어지는 이유로 우리는 저렴한 가격의 파리-뉴욕 직항 비행 편을 예약 할 수 없었습니다.  

운용 시점 2주 전에서야 드디어 4U1UN의 운용이 확정되어 서둘러 휴가를 내고
스페인 마드리드를 경유하는 비행 편을 이용하여 10월 17일 뉴욕에 도착하였습니다.

UN본부에서의 운용은 UN회의가 개회중인 월요일부터 금요일 즉 주중에는 현지시간 오후 8시부터 12시 까지만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OP들은 해변에서 정말 많은 시간을 보내야만 했지만 우리는 기꺼이 UN측의 보안과 관련된 조건들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OP들이 해변에서만 시간을 보낸 것은 아닙니다.
Johnny LA5IIA , Mohamed KA2RTD 등은 매일 매일의 운용 계획을 세우고 OP들은 여러 차례 회의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엄격하게 보안과 관련된 규칙들을 지켜야 했습니다.
UN의 회의가 개회되기 4~8시간 전에 우리는 UN 경비직원들의 동행 하에 모두 건물 밖으로 나와야 했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 갈 때도 경비 직원들의 동행 하에 철저한 보안검색을 받은 후에  
다시 여권과 소지자 본인 여부를 확인한 뒤 여권과 교환한 출입증을 항시 착용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건물 안에 있을 때 허가받은 구역을 벗어날 수 없었음은 물론이며,
그룹을 이탈하여 혼자 다녀서도 안 되었고 화장실에 갈 때조차도 UN 경비 직원과 동행해야만 했습니다.




** 4U1UN Antennas on the roof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4U1UN의 무선설비와 안테나 등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UN건물 최상층인 39층에 있는 작은 방에 4U1UN 래디오 클럽이 있었습니다.  

계단실 작은 창을 통해 뉴욕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었고, 지정된 보안통로를 이용하여 드디어 우리는 4U1UN의 샤크룸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샤크룸은 커다란 회색 금속제 장식장이 칸막이처럼 가로 놓여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늘 작동하는 UN의 비콘인 4U1UN/B은 누군가에 의한 4U1UN 운용이 이루어지게 되면 그 기간 중엔
작동을 정지시키게 됩니다.  

샤크룸인 4U1UN 래디오 클럽 내부로 들어가면 긴 쪽 벽면에 두개의 스테이션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각 각 IC756pro + TL922  그리고 FT-1000 + ACOM1000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었습니다.

위 두개의 스테이션이 설치된 책상 옆, 금속제 벽장을 돌아가면 작은 책상이 하나가 더 있는데,  
우리들은 그 책상 위에 세 번째의 스테이션을 TS-2000 + TL922의 구성으로 추가 설치하였습니다.   이번 운용을 위해 우리는
Vertical BigIR (80 with 10m), Cushcraft R8, HF2V, dipole 17m, dipole 160/80m, Yagi 3 els 50MHz 등의 안테나를 옥상에 설치하였습니다.  
우리는 전파 상태를 기초로 한 운용계획에 의해 밴드, 모드와 안테나의 종류를 선택하여 운용하였습니다.


휴식중인 OP들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좁은 방에 함께 있어야 했지만 그런 열악한 환경조차도 우리들의 운용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세 개 스테이션의 동시운용을 위하여 밴드패스필터를 사용하였으며,  
여러 번 앰프에 문제가 생겨 무전기 본체만의 출력으로 운용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곳 4U1UN의 노이즈레벨은 꽤나 높았으며 그것은 뉴욕이라는 대도시에 있는 UN본부의 위치를 감안할 때 어찌 보면 당연하기도 할 것입니다.

15m 이상의 하이밴드는 매우 미약하였으며 신호강도는 S2를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m, 30m 그리고 40m 밴드는 1주일 운용 기간 내내  비교적 좋은 상태가 지속 되었으며  
OP들이 집중 투입된 이번 운용의 메인 밴드들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참가한 OP들은
K2LE, NN1N, K2DO, KR2Q, F5CWU, K2RED, W2VQ, N2GA, OH6LI, JK3GAD, OH2BH, N2YBB,
OH0XX, PY5EG, WQ2N, OH2NB, W2VU, G3SXW, F4EGD, N2UN, LA4OFA 등이며
160m~6m까지 전 밴드에서 약 13,000  QSOs,
운용 기간 중 열렸던 CQWW SSB 컨테스트에 참가하여 약 7,600 QSOs 하였습니다.



** Sylvain, F4EGD on RTTY

네~! 우리는 UN에서의 운용준비 단계부터 UNHQ와의 교신이 특히 여러분을 포함한 아시아의 햄들에게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뉴욕과 아시아의 전파 상태를 파악하고 밴드별 시간대별 방위별 전파도래를 살폈으며,
아시아의 스테이션을 위해 특별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KDXC에서 질문하신 아시아로부터의 들려온 신호들을 리포트 하자면,
신호가 미약하기도 했지만 NA/EU의 작은 파일-업에도 늘 묻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시아 스테이션들에게 UNHQ와의 교신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UNHQ에서 운용하는 OP들이 언제 어떠한 패턴으로 아시아를 부르는지
주의 깊게 살피라는 것이 제가 제시해 드릴 수 있는, 어렵겠지만 UNHQ공략의 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4U1UN activity week운용을 통해 많은 아시아의 스테이션들과 만나려고 노력하였으나  
UNHQ가 new one이신 모든 분들께 서비스 할 수 없었습니다.

아시아를 상대로 약 600 QSOs 하였으나 우리는 더 많은 아시아의 스테이션이 불러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서비스를 못해 드렸지만,  우리 OP들이 운용기간 내내 아시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JK3GAD, PY5EG & F5CWU

우리는 이번 UNHQ에서의 4U1UN운용을 통해 멋진 경험과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제한된 운용시간으로 인해 이번에는 여가시간도 길었으며 그래서 뉴욕의 다양한 거리들을 다녀 보기도 했습니다.  

이번 4U1UN운용을 위해 애쓰신 Johnny LA5IIA, Mohamed KA2RTD 그리고 James K2QI 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번운용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See you in the pile-up !

Flo F5C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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